나의 독서론 – 독서는 담이다
독서론이라..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의 책읽기에 대해 짧게나마 고민을 하게 해주신 @xoxoJL (블로그: 별헤는밤 in Canada)님에게 원망(?)과 감사(!)를 전하며 시작해봅니다.
릴레이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1. 독서란 “담”이다.
이 무슨 황당한 독서론인가. 세상을 경험하고 배우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과 담을 쌓기 위한 독서라니. 이는 독서로 얻을 수 있는 간접경험과 지식의 활용이 아니라 책읽기라는 행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서 내린 결론이기 때문이다. 책에 머리를 묻고 있는 그 순간 만큼은 나는 시끄러운 세상과 단절되어 나만의 평화로움에 젖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상관없다. 그 내용은 내 머리 속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그려지고, 지금 내가 앉아있는 이 현실은 나의 것이 아닌 주변 세상이 될 뿐이다.
세상과 나 사이에 쌓는 담.. 독서.
깜깜한 집에서 스탠드를 희미하게 켜놓고 그 빛이 이르는 좁지만 아늑한 공간에 있는 기분이랄까.
혹시 시끄러운 교실에서, 분주한 일상에서 책을 펼쳐든 나를 발견한다면 그대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있다. 하나는 세상과 담을 쌓고 있는 내게 손을 내밀어 구해주는 것, 다른 하나는 나만의 세계에 빠진 나를 훼방하지 않는 것.
2. 앞선 릴레이 주자
- Inuit님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 buckshot님 (독서란 월아이다)
- 고무풍선기린님 (독서란 소통이다)
- mahabanya님 (독서란 변화다)
- 어찌할가님 (독서란 습관이다)
- 김젼님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 엘군님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 무님 (독서란 지식이다)
- okgosu님 (독서란 지식 섭식이다)
- hyomini님 (독서란 현실도피다)
- xoxoJL님 (독서란 간접경험이다)
3. 릴레이 받으실 분
(혼자 몰래몰래 들르는 블로그라서 낯선이의 초대가 어색해 릴레이가 끊어질 수도 있지만 가장 먼저 생각난 분들이기에 바톤을 넘겨봅니다.)


‘담’이라고 하셔서 무슨 말씀인가 했더니,
책을 읽는 동안에는 세상과 담을 쌓고
책에 집중하신다는 말씀이셨군요.
‘luv4′님의 말씀에서
책 읽는 동안에는 책에만 집중해야한다는
귀한 가르침 다시금 떠올리고 갑니다. ^^
담을 쌓고 집중을 하는 것도 없진 않지만 그보다는 세상과 담을 쌓고 싶을때 책을 읽는 편이에요 ^^;;
그렇군요. 세상의 복잡함 속에서도 별도의 격리된 정신공간을 만들어 주는게 책이네요. 듣고 보니 참 수긍이 갑니다. ^^
멋진 생각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재미있는 릴레이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한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세상과 담을 쌓는 독서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너무나 공감이 가는 독서관이십니다. ^^
越我라는 철학적인 독서관에 비하면 저의 것은 초라하기 그지없는걸요, 하하. 여러분들의 여러 독서관을 접하면서 책에 대한 또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습니다.
… 감히 >_< 냉큼 받아서.. 트랙백을 걸고 갑니다.
LUV님, 너무나도 예쁜 소개 and 넘겨주셔서 감사해요~!!!!!
오랜만에 재미있게, 글을 썼습니다.
흔쾌히 받아줘서 고마워요. 혹시 폐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했거든요 ^^
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책과만 소통하니,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대화하는 셈이지요…
재미있게 읽었구요.
다른 관련 글 하나 더 읽어보시고, 가능하시면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해 힘 실어주시길~~
아쉽게도 이번 이벤트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겠습니다. 나눔은 계속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