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연: 영종도 36Km 남았다 (2007.3.1~3.4)

14 February 2007 0 Comments Category: 문화계 소식


대구시립극단 ‘여성연출가 3인전‘ 첫번째 작품인 ‘영종도 36Km 남았다’ 공연 안내입니다.

영종도 36Km 남았다

일시 : 2007년 3월 1일(목) ~ 4(일), 목,금 오후 7:30 / 토 3:00, 6:00 / 일 6:00
장소 : 마루 소극장 (다음카페, 053-474-0325, 소극장 약도 안내)
작가 : 선욱현
연출 : 추지숙
출연 : 이동학, 손성호, 김경선, 서영삼
예매 : 053-606-6344, 606-6323, 티켓링크

본 작품은 연기자 겸 작가로 활동하시는 선욱현 작가가 쓰고, 극단 마루의 대표인 추지숙님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동학, 손성호, 김경선님(이상 대구시립극단단원), 그리고 서영삼님(극단마루단원) 이 출연합니다.

이동학님의 한번만 들어도 잊혀지지 않는 목소리와 무대와 현실 모두 연극 같은 삶을 사시는 것 같은 모습이 선한데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작은 눈이라 놀리지만 그 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인상적인 손성호님의 구수한 연기도 보고싶구요. 볼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게 해준 카멜레온 같은 배우 김경선님은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주실지.. 아, 팬클럽 빨리 만들어야 하는데.. ^^;;

* 작품 줄거리 *

30대 중반 평범한 가장인 남자 주인공은 술에 취하면 늘 집 앞 버스 정류장에 앉아 공항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공항버스는 그곳에 오지 않는데도 말이다. 어느 날 밤, 그날도 그 벤치에 이른 남자 주인공과 신입사원에 이어 목사, 장로, 형사, 탈주범, 다방 아가씨가 차례대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들은 먹이사슬과 같은 풍경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또 2막에선 캠핑장 화재로 유치원 다니는 딸을 잃은 여자와 가난 때문에 비관 자살한 여중생의 아버지가 그 정류장에 등장한다. 그들은 정말 이 땅을 떠나려고 공항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온 것이다. 그들에게 다시 나과장과 신입사원이 등장하여 차장 진급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다. 학연 지연을 따지는 신입 앞에 나과장은 왜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사냐고 힐책한다. 이들 설전에 먼저 와 있던 여자와 남자까지 끼어드는데…

* 연출이 말하는 작품 *

씨랜드 사고가 났을 때, 그때 자녀를 잃었던 한 부모는 그 충격으로 아예 이 땅을 떠나 이민을 가버렸다. 전 국가대표였던 그 어머니는 메달도 반납해 버렸다. 그것은 이 땅 – 대한민국에 대한 환멸이었다. 어디 그 부모뿐이랴. 대한민국을 살아가며, 아니 인생살이를 조금 알아가면서, 얼마나 악취와 환멸을 느끼는가. 이 작품 또한 그런 환멸에서 시작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그리고 인생살이에 있어서의 환멸과 그리고 또 어찌됐든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지점을 조심스레 말하고 싶었다.

후기: 희망 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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