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문화생활요(要)

색다른 감동을 알게 해 준 2007 볼쇼이 아이스쇼

July 26 2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피겨스케이팅의 매력이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봐도 왜 재미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다음부터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스컴의 부추김에 편승해서 본 것이지만 한번 두번 볼 수록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힘찬 몸짓을 보면서 ‘우리의 몸이 이렇게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할 수 있구나’, ‘천상의 악기가 인간의 목소리라면 인간의 [...]

죠니의 마술로도 감출 수 없었던… (뉴컴퍼니 '마술사 죠니')

June 27 0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만화방 미숙이에 이은 뉴컴퍼니의 두번째 작품, ‘마술사 죠니‘ 대구 지역 창작 뮤지컬로는 유일한 DIMF 참가작이고, ‘만화방 미숙이’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마련한 자리라서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마술사 죠니는 마술과 뮤지컬이 함께하는.. 그래서 관객과 배우 사이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봉조씨의 감미로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아름답고, 달봉이로 더 널리 알려진 [...]

살인놀이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 (시립극단 '살인놀이')

June 23 0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대구시립극단 제18회 정기공연 ‘살인놀이’ 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밤샘 후 시험을 치고 보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작품이었지만 가벼운 코미디나 달콤한 사랑 이야기만 보다가 간만에 블랙코미디를 접하니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잇따른 죽음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구요. 작품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간 것이 후회됩니다. 다시 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희망 36Km,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영종도.. 후기)

March 04 4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지난 금요일, 대구시립극단 ‘여성 연출가 3인전‘ 첫번째 작품인 ‘영종도 36Km 남았다‘를 보고 왔습니다. 온갖 비리와 부정이 판치고, 가난한 죄로 죽음을 택해야 하고, 능력보다 학연과 지연이 앞서고, 권력으로 약자를 짓밟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영종도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 땅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 그래서 떠나고 싶은 사람들. 그들은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영종도까지는 겨우 [...]

귀여운 수컷들의 유쾌발랄.. 하지만 진지한 대화 (아트+1)

January 08 6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오래된 친구들의 우정 보고서, 아트+1 대학로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탄지 오래된 연극 ‘아트’가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아트+1′ 이라는 이름으로 초연되고 어느새 3주 가까운 시간이 흘러 어제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Yasmia Reza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아트’는 세 남자의 오랜 우정과 갈등, 삶의 고뇌, 화해 등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번에 초연되었던 ‘아트+1′은 그동안 세 남자의 입을 [...]

땅끝에 서면.. 희망이 보인다 (극단 마카 '땅끝에..')

December 28 0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지난 27일 연극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를 보고 왔습니다. 열린극장 마카의 개관기념으로 작년에 공연된 ‘해가지면 달이뜨고’의 후속편이라고도 볼 수 있는 ‘땅끝에..’는 평범한 또하나의 서민극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서민극 그 자체가 가지는 우리 서민의 아픔과 따뜻함 만으로도 연말 우리 마음을 적시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물론 거기에 더해진 해학과 익살은 관객에게 웃음을 심어주었고, 우리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저마다의 애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