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August, 2007

박범신 '촐라체' 디지털 인터랙티브 소설로 다가오다

August 18 2 Comments Category: 밑줄긋기

박범신님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10여년 전입니다. 창작과 비평 1996년 겨울호(통권 94호)에 실린 단편 ‘제비나비의 꿈’을 접한 후 박범신님의 소설을 많이 찾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반가운 광고를 보았습니다. 국내 포털 블로그에 새로운 소설을 연재하신다고 하네요. 연재소설이라.. 신문에 연재되던 소설이 큰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신문 연재 소설이나 신문사의 신춘문예 입상 작품에 관심이 많던 그 당시에는 안타깝게도 [...]

음향으로 전하는 공포.. (극단 온누리 '아랑의 전설')

August 10 2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지난 5일 대구국제호러공연제 폐막일에 공연된 극단 온누리의 아랑의 전설. 아랑의 전설은 어릴 때부터 듣던 밀양부사에 대한 전래괴담을 극화한 것입니다. 억울한 죽음을 맞은 아랑은 귀신이 되어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부사에게 고하나 부임해 오는 부사마다 귀신에 놀라 죽어버리고 말지만 결국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한을 풀게 된다는 내용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연극만의 [...]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 '바리데기(극단 동녘)'

August 03 0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바리공주가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까지 가서 불사약을 구해온다는 내용의 바리데기 설화를 현대적인 배경과 조화시킨 극단 동녘의 ‘바리데기’. 공연을 세시간 여 남겨두고 세차게 퍼붇는 비바람 때문에 천막공연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공연 시작 전에 비가 그쳤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오셨습니다. 극단 동녘의 ‘바리데기’는 기발하고 예술적인 무대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암흑 속에서 랜턴을 들고 이러지리 휘젓고 [...]

인간의 본성은 정말 쥐와 같을까 (극단 마루 '쥐')

August 02 0 Comments Category: 문화생활요(要)

대구국제호러공연연극제 참여작인 ‘쥐 (극단 마루)’를 관람했습니다. 관람이라고 하기보다는 특설천막극장 한 켠에서 지켜보았다고 하는게 더 옳겠군요. 행사 도우미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공짜 관람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극장에서 보는 연극에 비해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극단 마루의 ‘쥐’는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로 유명한 박근형님 작입니다. 흔히 연출가 박근형을 설명할 때 ‘초사실주의의 선두주자’ 라고들 하는데 연극을 지극히 주관적이고 매우 [...]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 – 닷새를 보내며

August 01 4 Comments Category: 잡다한 문화

지난 27일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가 개막하고 5일이 지났습니다. 엉겁결에 자원봉사단장을 맡게 되어서 정신없이 이 일 저 일 하다보니 행사가 시작된지 닷새가 지난 이제서야 한 숨 돌릴 여유가 생깁니다. 호러연극축제로 시작해서 올해부터는 국제호러공연예술제로 거듭난 만큼 갖가지 부대행사가 갖춰지고, 해외 공연팀이 초청되기도 해서 볼거리가 한결 풍성해졌습니다. 그만큼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시고 있구요. 덕분에 행사 진행을 돕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하루이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