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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t &#38; Culture in LUV4US &#187; At Home in Mitfor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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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화 이야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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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시절 그 마을 같은 미트포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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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Jan 2009 11:10:24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밑줄긋기]]></category>
		<category><![CDATA[At Home in Mitford]]></category>
		<category><![CDATA[Jan Kar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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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방학을 한지 공식적으로는 보름이 넘었지만 며칠 전 있었던 종합평가와 CPX 시험 때문에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제대로 된 방학 기분을 누릴 수 있었다. 솔직히 남들처럼 공부를 열심히 한게 아니라 시험 전 이틀을 제외하고는 몸 편히, 마음 편히 지내긴 했지만 시험 전과 후의 기분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방학이라고는 하나 두 주 뒤에는 자유선택실습이 있고 4학년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방학을 한지 공식적으로는 보름이 넘었지만 며칠 전 있었던 종합평가와 CPX 시험 때문에 토요일 오후가 되어서야 제대로 된 방학 기분을 누릴 수 있었다. 솔직히 남들처럼 공부를 열심히 한게 아니라 시험 전 이틀을 제외하고는 몸 편히, 마음 편히 지내긴 했지만 시험 전과 후의 기분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p>
<p>방학이라고는 하나 두 주 뒤에는 자유선택실습이 있고 4학년이 되기 전에 몇가지 시험도 미리 봐둬야 해서 그리 여유있진 않을 듯 하다. 무엇보다 지난 한해, 그리고 이번 시험 전에도 빈둥빈둥 했던 덕분에 시험 끝나고 뒤늦게 공부를 좀 해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내 스스로 만들어 버렸으니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엇할까. 올해 국가고시는 문제 유형도 좀 달라지고 난이도도 꽤 높았다고 하니 다음 불똥은 바로 내 발등에 떨어질테니 미리미리 준비해야지.</p>
<p>그래도 제대로 방학 기분을 내는 첫 날인데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느긋함을 좀 즐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p>
<p>제목을 본 누군가가 아는 척을 하며 이야기한다. &#8216;이 책이 미트포드에요? 정말 유명한 책이잖아요.&#8217;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10년 동안 3,0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면 유명한 책임이 틀림없다. 오랜 세월동안 내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은 &#8216;미트포드 이야기&#8217;의 굴욕이 아니라 책과 담을 쌓아온 나의 부끄러움이리라.</p>
<div class="imageblock right"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div class="ttbReview">
<table>
<tbody>
<tr>
<td><a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06241&amp;ttbkey=ttbihemos1426002&amp;COPYPaper=1"><img src="http://image.aladdin.co.kr/coveretc/book/coversum/8931006241_1.jpg" alt="" border="0"></a></td>
</tr>
<tr>
<td align="center" style="vertical-align:top;"><a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06241&amp;ttbkey=ttbihemos1426002&amp;COPYPaper=1" class="aladdin_title">미트포드 이야기 1</a><br />
<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8.gif" border="0" alt="8점"></td>
</tr>
</tbody>
</table>
</div>
</div>
<h4>미트포드 이야기.<br />
</h4>
<p>눈물 샘을 자극하거나 자극적인 소재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담백한 소설이라고나 할까. 음식으로 치자면 MSG 무첨가 유기농 친환경 신선 재료로 만든 하얀 두부같은 소설. 책표지에 그려진 미트포드 마을의 전경은 사진과 그림이 주는 그 다른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그 느낌은 책표지에 그치지 않고 소설 속 이야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p>
<p>담백한 것이 어쩌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딱히 미칠듯이 빠져드는 부분은 없었으니까. 대신 지금처럼 지친 마음에 단비같은 안정이 필요할 시기에 이보다 큰 위안이 되는 책이 과연 얼마나 될까. </p>
<div class="txc-textbox" style="border-top-style: dashed; border-right-style: dashed; border-bottom-style: dashed; border-left-style: dashe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border-top-color: rgb(193, 193, 193); border-right-color: rgb(193, 193, 193); border-bottom-color: rgb(193, 193, 193); border-left-color: rgb(193, 193, 193); background-color: rgb(238, 238, 238); padding-top: 10px; padding-righ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left: 10px; ">
<p>줄거리</p>
<p>성직자인 팀 신부는 13년 동안 휴가도 없이 일해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공허함을 느낀다. 비서인 엠마에게는 여전히 열 살 먹은 아이에 불과한 신부는 마을을 떠날 수도 없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른다. 그러한 신부에게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바나바라는 큰 개가 팀 신부의 삶에 끼어든다. 바나바는 크고 검은 개지만 신부가 성경을 읽을 때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기특한 면이 있다. 신부에게는 매우 반가운 친구인 셈이다. 한편 고아 소년인 둘리 역시 신부가 돌봐야 할 상황이 되었고 새로운 가정부 퍼니가 신부를 돌봐주기 시작했으며, 이웃 사이인 신시아와의 우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사랑의 감정으로 커져만 간다.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는 신부, 그러나 한편 행복을 느낀다. 마을의 대소사와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소화하던 신부는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마침내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생일대의 전환점이 될 여행을 떠나기로 &#8230;
</p>
</div>
<p>
다른 종류의 소설과 달리 미트포드 이야기는 줄거리가 무엇인지 읽어보는 것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떤 특정한 사건이 중심이 되는 &#8216;에덴의 동쪽&#8217; 이나 &#8216;베토벤 바이러스&#8217; 같은 드라마가 아니라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같은 드라마라고 할까. 거기다가 아름다운 전원 마을에 마음 따뜻한 이들이 모여사는 것을 생각하면 &#8216;전원일기&#8217;를 떠오르게 하는 그런 소설이다. </p>
<p>잠시 책을 덮고 어린 시절의 고향 마을을 떠올려 본다. 지금 생각하면 작은 마을일 뿐인데 그 때는 없는 것이 없는 온 세상이었다. 그러면서도 마을 끝에서 끝까지 힘들이지 않고 가뿐한 걸음으로 누비고 다녔다. 지금의 머리로 분명 작은 마을인데 지금의 다리로도 모두 걸을 수 없는 그 길을 어린 그때는 잘도 뛰어다녔다. </p>
<p>다시 책 앞 부분의 미트포드 마을 지도를 펼쳐본다. 그때 그 시절 마을의 삐뚤빼뚤 좁은 골목길과 달리 반듯반듯한 도로가 정리되어 있는 미트포드 마을에서 내 어린 시절의 고향 5월의 싱그러움을 느낀다. 콘크리트 건물 숲 사이로 나 있는 아스팔트 길을 매일 걸어야 하는 지금의 현실. 단 한시간 흙길을 산책하러 가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도시 생활에서 비록 소설을 통해서나마 하루 동안 전원의 작은 마을의 따스함을 누릴 수 있다. </p>
<p>어제부터 다시 제대로 된 겨울추위가 기승이다. 전기히터를 켜고 이불을 돌돌말고 엎드려 책장을 한장씩 넘긴다. 다시금 전해지는 이 따스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p>
<p><center>
<div style="width: 400px;">
<a href="http://www.withblog.net/campaign/link.php?p=x%2BYz9fiJHiobLjAjorWg1wMNhB8lbIjBSEp0WucYBOCN7VPY5mqHfMOD2d6PFoT4" target="_blank"><img src="http://www.withblog.net/campaign/img.php?p=x%2BYz9fiJHiobLjAjorWg1wMNhB8lbIjBSEp0WucYBOCN7VPY5mqHfMOD2d6PFoT4" style="border: 0;"></a><a href="http://www.withblog.net" target="\&quot;_blank\&quot;"><img src="http://www.withblog.net/common/images/bn_withblog.gif" style="border: 0;"></a></div>
<p></center></p>
<p>p.s.</p>
<p>책의 전체적인 흐름과 큰 관계는 없지만 한번쯤 의미있게 생각해볼 구절이 있다. 홈리스인 바나바가 하는 이야기이다.</p>
<blockquote><p>시내의 교회들은 어떤지 아실 거예요. 이것저것 먹을 걸 가져다 준 다음엔 교회에 나오게 하려고 해요. 사람들은 여기 강가까지 와서 마치 내가 자기들이 잡으려는 개구리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p>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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